이승환_0512 Hwantastic

"날씨 정말 안 도와준다. 하지만 여기서 꺽일 수 없지. 내가 누구? 우리가 누구?"

DVD에서만 봐왔던 그런.. 기대할 수 밖에 없었던 야외공연.
뭐 대형실내공연이야 서태지콘서트만해도 열심히 따라다녔으니 익숙했다만 잠실주경기장에서의 야외공연이라니.
하지만 누구말처럼... 날씨 정말 안 도와줬다.  옷은 축축했고 갑갑한 우비에 몸은 무거웠다.
대형공연이라면 빠질 수 없는 화려한 조명과 초대형 LED영상들을 좀처럼 볼 수 없게되버렸다.

하지만 공연이란것은 무대위에 주인공만 올라와있어준다면 얼마든지 즐겨 줄 준비는 되어있기마련이다.
앞으로도 얼마든지 공연의 스케일과 화려함은 업그레이드 될 수있어도 비에 흠뻑젖어 뛰어놀면서 즐기는 공연은
다시 경험하지 못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불쇼와 서커스가 난무하는 <위험한 낙원>을 보았으며 들을때마다 소름끼치는 <천일동안>을 눈앞에서 목격했다.
이번 공연에 특별히 참여해준 케니 아르노프의 묵직한 드럼진동이 아직도 남아있는데.
뭐가 더 필요하냐.


물론 난 아이비도 보았다.-_-b 예아~



by amNesiac | 2007/05/18 18:27 | people | 트랙백 | 덧글(6)

Ivy _ <유혹의 소나타> Live Training

Poison IVY.

완전무장을 하고 모든게 세팅된 무대에서 보여지는 그 어떤 <유혹의 소나타>보다
그냥 연습실에서 이렇게 꾸밈없이 생생한 라이브 트레이닝이 난 몇만배 더 섹시해보인다.
사실 1집때부터 <오늘밤 일>,<A Ha>같이 타이즈입고 나와서 흔드는것보다 <난...>,<바본가봐>,<고백>,<기도>
같은 발라드 트랙에 매료됐다만.

암튼 가진 끼만큼이나 깡이 충만하니 앞으로 대성하길.




by amNesiac | 2007/05/07 15:17 | people | 트랙백 | 덧글(2)

환상의 커플 (2006)

이렇게 재밌는걸 이제서야.

주말심야드라마는 잘 보지않는 편이라 간혹 채널돌리다가 잠깐 보긴했지만 '그냥 볼만하네' 라고 등급을 매겼었다.
<하얀거탑><프리즌 브레이크>,<히어로즈>까지 다 봐버리고 마땅히 볼게없어서 베가에 넣어뒀는데
쉽사리 손이 가질않아 한동안 방치해두고있다 결국 얼마전 다 봐버렸다.

지금 드는 생각은 조금만 더 자제할껄... 조금만 아껴볼껄.

<네 멋대로 해라>를 보고 이나영이 영원히 전경으로 남아줬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보았다면,
<환상의 커플>또한 한예슬을 그냥 나상실로 봉인해버릴순 없을까하고 생각해본다. -_

이걸 보면서 느낀거지만 이런 가볍고 경쾌한 드라마를 이정도 수준까지 끌어올릴정도라면
이젠 국내드라마도 해외드라마 못지않은 완성도를 갖추지않았나싶다.
대사 하나하나, 장면 하나하나 그냥 지나쳐버릴수없을정도이고 BGM 역시 감각적으로 감초역활을 톡톡히 해주는데
재밌는건 하나의 멜로디로 악기와 템포만 바꿔서 "코믹","슬픔","감동","로맨틱","에로틱"까지 연출하고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 작품 역시 리메이크작이란거다.
원작은 1987년에 제작된 미국영화 <Overboard>골디혼,커트러셀 부부가 주연한 작품이다.
스샷을 보니 상당히 흡사한 장면도 많고 드라마를 너무 재밌게봐서 당장이라도 영화를 보고싶지만,
골디혼이 연기한 나상실은 아직 꺼려지는게 사실. 근데 원작을 많이 살릴려는 캐스팅이었던건지
당시 골디혼의 모습이 지금의 한예슬과 상당히 이미지가 비슷하긴 하더라.
따지고보면 1인 2역은 아니지만 어찌됐든 나상실과 안나 조 연기한 한예슬.
재밌는건 원작의 골디혼 이름이 조안나. (작명센스하고는...)
정말 괜찮은 연기를 펼치고 주목을 받아야마땅했던 오지호, 하지만 옛여자친구 사건으로 급버러우.
느끼한 연기만해오던 김성민빌리, 그리고 공실장의 망가짐은 상당히 즐겁다.
오랜만에 공중파에서 본 박한별은 너무 반가웠으나 스토리에 방해가되어 스킵.-_-;;
그밖에 광년이 강자, 너무 귀여운 조카 3형제들.
각종 인터넷 죽돌이 사이트에서 환커열풍을 일으키며 당일방송이 끝나기무섭게 명장면이 편집되어 올라왔던.
당시에는 "음, 매니악하긴 한가봐?"라고 생각해버렸던 나는 이제야 비로서 알게되었다.
다음날이면 짜장면,짜파게티가 불티나게 팔릴거란 것을.
<뉴논스톱>그리고 <섹션TV연예통신>에서도 목소리가 남달랐던 한예슬.
하이톤에 푼수끼가 넘치는 말투면서도 이상하게 싫지않은 목소리.
매번 악역만 맡아오더니 이번에야말로 그 목소리에 어울릴만한 제대로된 역을 잡은게 아닌가.
극과극이었지만 안나 조의 성격을 그대로 가진 나상실이었기에
결코 잊혀지지않을 나상실.

by amNesiac | 2007/05/04 12:34 | videokiller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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